미래엔교과서박물관은 우리나라 교육 문화의 발전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박물관을 통해 교육 문화의 발전 과정을 교과서적인 측면에서 새롭게 조명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한 나라 교육의 중요한 매체인 교과서는 부인할 수 없는 소중한 교육 문화 유산입니다. 하지만, 소중한 문화 유산이라는 생각에 그칠 뿐, 이를 현재와 미래의 교육 발전에 어떻게 연결 시킬 것인가를 고민해 보지 못한 점이 안타까운 일입니다.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기저 활동에는 교육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중요 매체인 교과서에 대한 체계적인 수집과 정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것은 국가는 물론, 사회에 대한 구리 교과서 출판업계의 부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주)미래엔은 교과서 관련 자료는 물론, 교과서의 체계적인 수집과 정리, 보존을 통한 교과서 연구의 전당으로서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교육문화 발전사를 한눈에 살펴보고 미래의 한국 교육 발전을 책임진다는 소명하에 교과서박물관을 설립하였습니다.
1) 교과서 주 전시장
_ 한글관
: 한글의 고유성과 독창성은 세계기록유산으로 평가 받을 만큼 가치가 높습니다. 조선시대 한글로 만들어진 문헌 중
‘월인천강지곡’(국보 제 320호)은 세종이 지으신 찬불가로 한글금속활자로 만들어진 한글전용 문헌입니다. 한글 창제
당시의 문헌들을 통해 한글의 우수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_ 교과서의 어제와 오늘
: 서당교육은 물론 근대 교과서가 생성된 개화기, 일제강점기, 미 군정기 등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별
교과서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화되고 있었을까요.
과거 교과서 중심 학교 교육 체계에서 현재 교육 과정 중심 학교 교육 체계로 변천하는 우리나라 교육과정기의 특징
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교과서 변천사 코너입니다.
_ 추억의 교실
: <철수와 영이>가 교과서의 주인공으로 사랑받던 1960년대의 교실 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교실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를 때 선생님이 연주하시던 풍금, 추운 겨울 도시락을 올려서 따뜻하게 식사할 수 있었던 난로가 있던 그
교실입니다.
그리고, 교실 한편에 있는 등사기와 함께 공부했던 시절을 그대로 재연한 철수와 영이 교실 모습을 지금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_ 세계 교과서
: 지구상에는 수많은 나라가 있습니다. 피부색이 다르고 말이 다르지만 국가의 교육과정에 맞추어 교과서로 공부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등 다른 나라의 교과서는 어떤 형식으로 쓰였고 무슨 내용을 담았는지를 직접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과연 우리나라 교과서와 세계 다른 나라의 교과서는 어떻게 다를까요.
_ 북한 교과서
: 60년 넘게 왕래를 할 수 없었던 북한의 교과서는 어떤 모습일까요.
북한의 인민학교 교과서 <국어 1>을 비롯하여 고등중학교, 대학교 등에서 배우는 교과서가 전시되어 있어 북한 사회의
언어, 사회제도와 풍습, 그리고 교육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비록 분단으로 인해 서로 왕래는 할 수 없었지만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의 교과서를 볼 수 있습니다.
_ 미래 교실
: 앞으로는 어떤 내용과 형식의 교과서가 나올까요. 공상 과학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과연 그런 모습일까요. 아니면
지금처럼 종이로 된 교과서 모습일까요.
하지만, 교과서의 형태가 변화되어도 교과서가 가지고 있는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 입니다.
컴퓨터 화면을 통해 교과 내용을 학습할 수 있는 디지털 교과서가 서책형 교과서의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스마트 교육
등 미래의 전자책 형태의 교과서를 엿볼 수 있습니다.
_ 교과서 제작 과정
: 교과서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동화책 혹은 소설책 등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교과서는 교육부가 저작권을 가진 국정교과서, 교육부 장관의 검정을 받은 검정교과서, 시·도 교육감에게 위임하여
교육부 장관의 인정을 받은 인정교과서로 구분합니다.
이곳에서 국정교과서의 제작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_ 교육자료
: 교과서박물관은 교과서와 교육자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2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그 당시의 생활 상과 교육현장을 엿볼 수 있습
니다. 그리고, 교복의 변천사를 직접 볼 수 있는 공간에서 당시 사회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옛날에 학교에서 받았던 상장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_ 미래엔 교과서
: 교과서박물관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는 ㈜미래엔의 교과서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국어교과서를 비롯
하여 중·고등학교의 검인정 교과서들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2) 인쇄기계 전시관
_ 수동 조판
: 활자를 주체로 하여 조판된 인쇄판으로 인쇄하는 것을 활판인쇄라 하는데 활판작업을 크게 나누면 수동조판과
기계조판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수동조판은 자모조각기에 의해 만들어진 자모를 가지고 활자를 주조한 다음 문선을 거쳐 조판 원고대로 조판을 한
다음 인쇄하는 과정입니다.
_ 기계 조판
: 활자의 주조, 문선, 식자(조판)의 세 공정을 자동으로 한번에 조작하는 방식입니다.
전자동 문자 조판 입력기를 통해 원고를 키보드로 입력하면 문자 정보가 종이 테이프에 천공(구멍 뚫림)이 됩니다. 이
테이프를 전자동 조판기에 걸면 타공된 조판 데이터는 자모판의 문자를 선택하여 활자를 주조하여 조판 원고대로
조판합니다. 원고를 조판한 다음에는 활판 인쇄 공정의 수동 조판의 과정과 같은 과정을 거쳐 인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