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층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은 각 층마다 특색이 분명하다.
1층은 천장을 뚫은 높은 충고를 가져 전시된 작품의 크기에 상관없이 작품을 안정감 있게 잘 받아주고, 2층은 공간이
분리되어 작품들 각각의 특성을 잘 뽐낼 수 있다.
또한, 전시 공간마다 숨겨진 ‘이스터에그’ 같은 전망이 아름다운 쉼터가 있어 자칫 작품으로 벅차오르게 뛰는 감성을 잠시
진정하고 평온을 찾을 수 있는 산소 같은 장소도 있어 감상에 재미를 더한다.
미술관의 이름에서도 보여지듯이 작가 김병종의 다양한 창작 활동의 범위를 알아 볼 수 있는 2층의 제3 전시실도
볼거리와 알거리로 가득하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개관 5주년 특별전
《김병종 40년, 붓은 잠들지 않는다》
이번 전시는 김병종 작가의 40년 화업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개관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
되었습니다.
작가는 지금으로부터 약 40년 전 전국대학미전(1980) 대통령상을 수상한 뒤, 2년 후 아랍미술회관에서 “4인전”을 열면서 본격적인 화가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는 40년 동안 다양한 주제와 소재를 여러 가지 실험적 재료로 자신만의 회화 세계를 개척하였습니다.
1부 《화홍산수, 송화분분, 풍죽》 은 그가 꾸준히 탐색해 왔던 생명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생명이라 불리는 소박한 기적을 만나보세요.